
왜 우리는 ‘좋은 사람’이어도 돕지 못할까? — 선한 사마리아인 실험의 교훈 혹시 길을 가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고도, ‘바쁘다’는 생각에 걸음을 재촉한 적 없으신가요?약속 시간에 늦을까 봐, 혹은 처리할 일이 급해서 애써 외면했던 순간 말입니다.그리고는 마음 한구석에 찝찝함이 남습니다. ‘나는 왜 그냥 지나쳤을까? 내가 너무 이기적인가?’우리 대부분은 스스로를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곤경에 처한 이를 보면 돕고 싶어 하는 마음도 분명히 있죠.하지만 현실 속 우리의 행동은 그 마음과 다를 때가 많습니다. 대체 왜 이런 간극이 생기는 걸까요?놀랍게도, 이 오래된 딜레마에 대한 답을 주는 유명한 심리학 실험이 있습니다.바로 선한 사마리아인 실험입니다.이 실험은 우리가 남을 돕고, 돕지 못하는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