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여행 예방접종 시리즈 (3편)1편지역별 예방접종 총정리2편동남아 여행 예방접종 종류 4가지3편황열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 전 확인할 5가지 (지금 보는 글)4편접종 비용과 어디서 맞나 (예정)황열 예방접종 증명서를 알아보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오해가 있어요.맞으면 좋고 안 맞으면 그만인 선택지라고 생각하는 겁니다.그런데 이건 성격이 좀 달라요. 안 맞으면 비행기에서 내린 뒤 입국장에서 막힐 수 있는 서류거든요.백신이라기보다 여권 옆에 끼워 두는 종이에 가깝습니다.더 뜻밖인 건 반대쪽입니다. 이 백신은 무조건 맞을수록 좋은 종류가 아니에요.미국 이상반응 보고 자료에서 중대 이상반응 보고율은 10만 도즈당 3.8건이었는데, 60~69세에서 6.5건, 70세 이상에서 10.3건으로 올라갔습니다.1)..
📚 해외여행 예방접종 시리즈 (2편)1편지역별 예방접종 총정리2편동남아 여행 예방접종 종류 4가지 (지금 보는 글)3편황열 접종과 국제공인예방접종증명서 (예정)동남아 여행 예방접종을 알아보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어요. 개한테 물릴 일도 없는데 뭘 그렇게까지 하나 싶은 거죠.태국에 머문 일본인 여행자를 조사한 연구가 있습니다. 1,000인·월당 물림이 43.1건, 긁힘이 33.0건, 핥임은 136.1건이었어요.1) 현지에 사는 교민보다 짧게 다녀가는 여행자 쪽 수치가 훨씬 높았습니다.더 눈에 걸리는 건 다음 대목이에요. 물린 여행자의 88.9%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러 가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1)사원 앞에서 원숭이가 손을 핥고 가는 일, 골목 개가 다리를 스치는 일. 여행지에서는 이게 사고로 기억되지..
해외여행 예방접종 이야기를 꺼냈더니 부모님이 코웃음을 치셨어요. 당신은 평생 그런 주사 없이도 동남아를 잘만 다녀왔다면서요.그런데 이게 좀 얄궂습니다. 위생 환경이 지금 같지 않던 시절을 보낸 세대는 어릴 때 가볍게 앓고 지나가면서 A형간염 항체가 생긴 경우가 많아요.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세대에겐 그 항체가 없고요.국내 직장인 6만 8천여 명을 분석한 연구에서 A형간염 항체 보유율은 36.2%에 그쳤어요.1) 40대가 20대보다 항체를 가진 비율이 2.5배가량 높았습니다.부모님은 안 맞아도 되는데 나는 맞아야 하는, 뒤집힌 상황인 거예요.해외여행 예방접종이 헷갈리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어디를 가느냐만큼이나 내가 누구냐가 답을 바꿔 놓거든요. 여행지가 아니라 '지역'이 기준이에요나라 이름으로 접종을 정..
계단을 내려가려고 첫 칸에 발을 딛는 순간, 무릎이 찌릿했어요."나이가 들어서 그런가?""설마 관절염이 시작된 걸까?"쉰 살이 넘으면 무릎이 뻐근한 날은 흔해요. 오래 걷거나 쪼그려 앉았던 다음 날, 근육이 지쳐서 생기는 무릎 통증이 대부분이거든요.문제는 통증이 안 물러갈 때예요. 아침 뻣뻣함이 오래 가고, 무릎이 붓고, 쉬어도 그대로라면 달라집니다.아래 5가지면 그냥 노화인지 관절염 초기증상인지 가늠이 서요. 무릎 통증, 왜 나이 들면 생길까요?무릎은 걸을 때마다 체중의 서너 배를 받아내요. 그 충격을 연골이 쿠션처럼 흡수하죠.나이가 들면 이 쿠션이 얇아지고, 동시에 허벅지 근육도 줄어요. 쿠션은 얇아지는데 받쳐줄 근육까지 약해지니 무릎이 더 시큰해지는 거예요.여기서 의외인 사실 하나. 연골 자체에는 ..
아침에 거울을 봤는데 눈과 볼이 퉁퉁 부어 있으면 괜히 걱정되죠.“어제 잠을 못 자서 그런 걸까?”“혹시 신장이 안 좋은 건 아닐까?”아침 얼굴 붓기는 잠 부족, 짠 음식, 음주, 알레르기처럼 흔한 이유로도 나타날 수 있어요. 하지만 손발까지 붓거나 소변과 체중에 변화가 함께 생긴다면 검사를 고려해 보는 게 좋아요. 아침 얼굴 붓기, 왜 생길까요?부종은 피부 아래에 수분이 평소보다 많이 쌓인 상태예요. 눈 주변은 피부가 얇아서 작은 변화도 쉽게 드러나요.전날 짠 음식을 먹었거나 술을 마셨을 때, 잠을 설쳤을 때 일시적으로 부어 보일 수 있어요. 반면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몸속 염분과 수분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거나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얼굴과 손발이 함께 부을 수 있어요.다만 얼굴 붓기 하..
💡 여름 물놀이 질환 시리즈 ⑥ (마지막 편) 앞선 다섯 편을 하나의 루틴으로 묶은 마무리 편이에요.· 1편 — 눈 충혈·귀 통증 구분법· 2편 — 유행성각결막염 전염기간·격리· 3편 — 외이도염 재발·귀 말리는 법· 4편 — 땀띠·모낭염 구분· 5편 — 계곡·바다·워터파크 위험 차이왜 매년 같은 사람이 앓을까 다섯 편을 쓰면서 계속 같은 장면이 나왔어요. 눈, 귀, 피부, 배탈. 원인균도 장소도 다 다른데 결정적인 순간은 늘 물놀이가 끝난 직후 10분이었습니다.물놀이 전후 감염 예방 체크리스트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 있어요. 아는 것과 그 자리에서 하는 것은 다르니까요.그리고 하나 더. 물놀이 전 샤워는 남을 위한 매너로만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한 조사에서 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