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루틴 2

빅토리아판 미식 셀럽, 찰스 디킨스의 맛과 멋

빅토리아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찰스 디킨스의 화려한 식탁과 그 이면의 건강 이야기 작가도 먹어야 쓴다, 디킨스의 풀코스 인생 식탁 "죽 더 주세요"라던 올리버 트위스트의 작가, 찰스 디킨스(Charles John Huffam Dickens, 1812~1870).하지만 현실 속 디킨스는 죽이 아니라 굴 넣은 양고기 다리와 포트 네거스를 더 원했습니다.어린 시절 빈곤과 굶주림을 겪었던 그는, 성공 후엔 빅토리아 시대 최고의 ‘푸드 셀럽’이자 미식가로 살았습니다.거위 요리, 잼 푸딩, 치즈 토스트가 올라간 그의 식탁은 부와 여유, 그리고 작품 속 따뜻한 만찬 장면의 원천이었죠.하지만 하루 수십 km 걷는 강박적 산책, 카페인에 의존한 집필, 강연 여행의 불규칙한 식사는 그의 몸에 어떤 흔적을 남겼을까요?오늘..

생양파를 사과처럼 먹던 테토남, 어니스트 헤밍웨이

테토남의 식탁, 고기·양파·위스키의 삼위일체 - 음식조차 야성으로 삼았던 진짜 테토남, 해밍웨이의 식탁 위의 포효요즘 온라인에서 핫한 ‘테토남’이라는 말, 많이 보셨죠?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을 줄인 ‘테토’와 ‘남자’를 합쳐야성적이고 본능적인 매력을 지닌 상남자를 뜻하는 신조어예요.그런데 이 ‘테토남’ 트렌드가 탄생하기 무려 100년 전,생양파를 사과처럼 베어 먹던 진짜 테토남이 있었습니다.그 주인공은 바로, 『노인과 바다』와 『무기여 잘 있거라』의 작가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 1899.07.21~1961.07.02).그는 음식 앞에서도 가식이 없었습니다.사자 고기, 땅콩버터 생양파 샌드위치, 위스키와 생굴…그의 식탁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모험, 창작, 남성성,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