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의 전투식단, 캠핑 감성으로는 못 버틴다– 게릴라 전투식단과 천식을 안고 살았던 체 게바라의 식탁SNS에서 캠핑이나 백패킹 먹방이 유행이죠.불 위에 올린 통조림, 즉석에서 구운 고기, 바나나잎에 싼 음식…마치 ‘자연인’ 라이프처럼 보이지만, 이걸 매일 먹어야 한다면 어떨까요?쿠바 혁명의 상징, 체 게바라(Ernesto “Che” Guevara, 1928~1967)는 진짜로 그 삶을 살았습니다.그것도 총성과 험한 산 속에서요.귀족 집안 출신이었지만, 그는 고급 요리 대신 삶은 말랑가(타로), 풋바나나, 통조림 소시지, 심지어 구운 뱀까지 먹으며 버텼습니다. 심한 천식 환자였음에도 말이죠.동료들은 그를 ‘엘 찬초(El Chancho, 돼지)’라 부르기도 했습니다.이유요? 썩은 고기도 거리낌 없이 집어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