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빅토리아가 ‘왕실 먹방러?"– 감자와 디저트, 그리고 빠른 식사 속도의 비밀이전에 한 입에 700번을 씹은 오래씹기의 끝판왕, '호레이스 플레처'를 소개해 드린 적 있죠? 이번엔 정 반대의 식습관을 가진 사람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요즘 유튜브에서 인기 있는 ‘먹방’ 영상 콘텐츠에서 흔히 볼 수 있는먹방러들처럼 음식 먹는 속도가 너무 빨라 주변을 당황하게 만든 인물이 있습니다. 그것도 19세기 영국 왕실에서 말이죠. 바로 대영제국의 상징, 빅토리아 여왕(Queen Victoria, 1819~1901)입니다.그녀는 한 끼 식사를 호로록 끝낸다 하여, 그녀의 식사를 ‘호로록(the gobble)’이라 부를 정도로 유명했고,그 결과 만찬에 초대된 귀족들이 코스 절반도 못 먹은 채 포크를 내려놔야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