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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마운자로, GLP-1 다이어트 효과 부작용 리포트

건강리포터 2025. 8. 3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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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위고비, 마운자로 다이어트 효과 총정리

“연예인 아무개가 위고비로 살을 뺐대.”
“요즘 누구누구가 갑자기 날씬해진 게 다 위고비 때문이라던데?”

 

아마 이런 얘기,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실제로 해외 셀럽부터 국내 연예인들까지 위고비효과를 입에 올리면서 GLP-1 다이어트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 됐습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체중 감량 비법은 위고비와 간헐적 단식”이라고 공개한 뒤, 세계적으로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이 이야기를 ‘연예인 다이어트 비법’ 정도로만 치부하면 위험합니다.

GLP-1 계열 약물은 사실 단순히 살을 빼는 주사가 아니라, 뇌의 식욕 조절 회로, 위장 운동, 혈당 대사까지 깊게 관여하는 의학적 치료제예요.

체중 감량이라는 눈에 띄는 효과만큼이나 부작용, 비용, 보험 적용 현실 같은 부분도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위고비·마운자로’를 중심으로, 최신 연구 결과와 한국 상황까지 담아 GLP-1 다이어트 효과의 진짜 얼굴을 풀어보려 합니다.

GLP-1 다이어트 뉴스를 시청하는 사람들

🔬 GLP-1은 무엇이고, 어떤 약일까?

먼저 이름부터 풀어볼까요? 

이름부터 어려운 GLP-1은 Glucagon-Like Peptide-1의 약자로, 말 그대로 ‘글루카곤과 비슷한 성질을 가진 펩타이드-1’이라는 뜻이에요.

글루카곤은 혈당을 높이는 호르몬인데, GLP-1은 반대로 혈당을 낮추고 식욕을 줄이는 호르몬이죠.

우리 몸의 장(소장)에서 자연스럽게 분비되며, 식사 후 혈당을 조절하고 뇌의 포만중추를 자극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호르몬을 기반으로 만든 약물이 바로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A, Receptor Agonist)예요.

쉽게 말해, 원래 몸에서 분비되는 GLP-1을 ‘더 오래, 더 강하게’ 작동하게 만든 인공 버전입니다.

🔎 GLP-1 치료제의 대표적 종류 (2025 기준)
1. 위고비 (Wegovy, 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덴마크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社 개발, 주 1회 주사제,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GLP-1 다이어트 약물
2. 마운자로 (Mounjaro, 성분명: 터제파타이드) 미국 일라이 릴리(Eli Lilly)社 개발, GLP-1 + GIP 이중 작용제, 임상에서 평균 20%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 보고
3. 삭센다 (Saxenda, 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 위고비의 전신격 약물, 하루 1회 주사, 다만 체중 감량 효과는 위고비보다 낮음
4. 경구형 GLP-1 제제 (리벨서스, 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경구제 등) 알약 형태로 복용, 주사에 대한 부담을 줄였지만, 약효 강도는 상대적으로 약한 편
5. 국내 개발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등) 한미약품 등에서 개발 중, 2026년 전후로 출시가 예상되는 차세대 약물

 

 

즉, GLP-1 다이어트라 불리는 치료제는 단순히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 원래 우리 몸의 호르몬 기능을 모방·강화해 식욕과 대사를 조절하는 치료제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 GLP-1 대표주자 위고비 vs 마운자로, 뭐가 다를까?

요즘 다이어트 얘기하다 보면 꼭 등장하는 두 이름이 있죠. 바로 위고비(Wegovy)와 마운자로(Mounjaro)예요.
앞서 말했듯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위고비 + 간헐적 단식”으로 13kg 넘게 감량했다고 공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죠. 

그런데 최근에는 “효과가 더 좋고 부작용이 적다”며 마운자로로 갈아탔다고 합니다.
자, 그럼 둘의 차이를 표로 한눈에 볼까요?

 
구분 위고비 (Wegovy) 마운자로 (Mounjaro)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 (덴마크) 일라이 릴리 (미국)
성분 세마글루타이드 (GLP-1 단독 작용제) 터제파타이드 (GLP-1 + GIP 이중 작용제)
투여 방법 주 1회 피하 주사 주 1회 피하 주사
평균 체중 감량 약 13% (STEP 7 임상 결과) 약 21% (SURMOUNT-1 임상 결과)
추가 효과 혈당 조절, 심혈관 보호 효과 입증 혈당·지질·혈압 개선, 대사 전반 효과 ↑
부작용 메스꺼움, 구토, 변비 등 위장관 증상 위장관 부작용은 있으나 일부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낮음
현재 위치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GLP-1 주사제 ‘차세대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

 

👉 정리하자면,

  • 위고비는 이미 “검증된 베스트셀러”
  • 마운자로는 “효과가 더 크고 신약으로 주목받는 루키”

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재밌는 건 단순히 살만 빠지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혈압·혈당 같은 수치까지 좋아지고, 심혈관 질환 위험도 줄었다는 데이터가 있거든요. 한마디로 체중·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약이라는 거죠.

물론 한계도 있어요. 약을 끊으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요요현상이 생길 수 있고, 누구나 똑같은 효과를 얻는 건 아니에요. 그래서 의사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있어요.

“이건 마법 주사가 아니라, 식습관·운동과 같이 가야 효과가 오래갑니다.”

 

💉 주사형 vs 💊 경구형 GLP-1, 뭐가 다를까?

위고비나 마운자로 얘기할 때 대부분 떠올리는 건 주사제예요.

실제로도 지금까지 나온 GLP-1 치료제의 메인은 주사형이 맞습니다.

주 1회만 맞으면 되니까 복용 횟수가 적고, 임상 근거도 탄탄하죠.

체중 감소율, 내장지방 줄이는 효과, 심혈관 보호 효과까지 데이터가 이미 충분히 쌓여 있어 “검증된 강자”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다만 주사 맞는 부담, 부위 통증, 그리고 비싼 비용이 단점이에요.

반면 최근에는 경구형(GLP-1 알약)도 등장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리벨서스가 있는데, 매일 아침 공복에 알약으로 먹을 수 있어요.

주사에 대한 거부감이 큰 사람에겐 확실히 매력적인 선택지죠.

다만 약효는 주사제에 비해 조금 약하고, 장에서 흡수되는 과정이 까다로워 복용법을 지켜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또 심혈관 보호 같은 장기 임상 데이터는 아직 부족한 단계라 “편리한 신참”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 주사형은 “효과는 확실하지만 무섭고 비싸다”
  • 경구형은 “먹기 편하지만 아직 검증 중이다”

👉 결국 선택은 개인의 상황과 목표에 달려 있어요.

“확실한 효과”를 원하면 주사형, “편리함”을 원하면 경구형이죠.

중요한 건 어떤 방식을 택하든 전문의 상담을 거쳐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는 점이에요.

 

✍️ 부작용과 안전성, 꼭 알아야 할 부분

효과가 큰 만큼 부작용 얘기도 빼놓을 수 없어요. 실제 사용자 후기를 보면 “살은 빠지는데 속이 너무 불편하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 위장관 증상: 제일 흔해요.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같은 증상인데, GLP-1이 위 배출을 늦추다 보니 음식물이 오래 머물러 생기는 현상입니다.
  • 췌장·담낭 문제: 일부 연구에서 췌장염, 담낭염 가능성이 보고됐습니다. 흔한 건 아니지만 주의가 필요해요.
  • 저혈당: 당뇨 환자가 다른 약과 병용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하고, 일반 비만 환자 단독 사용에서는 드물지만 가능성이 있습니다.
  • 심혈관 영향: 심박수가 살짝 올라가는 사례가 보고됐는데, 반대로 심근 보호 효과도 일부 데이터에서 나와 아직은 논쟁 중이에요.
  • 기타: 두통, 피로, 드물게 탈모 사례도 있습니다. 동물실험 단계에서는 갑상선 종양 위험이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중요한 건, 대부분의 부작용은 용량을 천천히 올리면 완화된다는 점이에요.

의사들이 초기부터 풀 용량을 쓰지 않고 조금씩 늘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 한마디로, “위고비·마운자로는 효과와 부작용이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반드시 전문의 상담과 모니터링이 필수라는 점,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 GLP-1, 어떤 사람들이 이용하면 좋을까?

“나도 맞아볼까?”라는 생각, 솔직히 누구나 한번쯤 하게 되죠.

하지만 GLP-1은 단순 미용 목적의 다이어트 주사가 아니라 의학적 치료제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의료진이 GLP-1 치료제를 고려할까요?

  1. 비만으로 진단된 경우
    • 보통 BMI 30 이상이거나,
    •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이상지질혈증·수면무호흡증 같은 대사 질환이 동반된 경우
  2.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한계가 있는 경우
    • 식단·운동을 꾸준히 했음에도 체중 감소가 충분하지 않거나, 유지가 어려운 경우
  3.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경우
    • 당뇨 전단계 또는 당뇨병 환자
    •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가 많은 사람
  4. 단기간 체중 감량이 꼭 필요한 경우
    • 수술 전 체중 조절이 필요한 환자 등

다만, 청소년·임신부·수유부·췌장염 과거력이 있는 환자 등은 일반적으로 사용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또 모든 약물은 부작용과 위험이 뒤따르기 때문에, 전문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지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마디로 “GLP-1은 모두를 위한 다이어트 약이 아니라, 특정 조건에서 의료적으로 고려되는 치료 옵션”이라는 거예요.

GLP-1 비만치료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

 

💰 현실적인 문제, 비용과 보험

솔직히 말해, 효과가 아무리 좋아도 “돈 문제”가 걸리면 얘기가 달라지죠.
2025년 현재 한국에서 위고비·마운자로 같은 GLP-1 비만 치료제는 대부분 고가의 비급여 약제예요.

쉽게 말해, 보험 안 되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 한 달 약값이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백만 원대까지 올라갑니다. 일반 직장인이 부담하기엔 꽤 큰 금액이죠.
  • 일부 환자군(BMI 30 이상, 혹은 27 이상이면서 고혈압·고지혈증 등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에 한해 건강보험 급여 적용 논의가 진행 중이긴 합니다. 하지만 아직 제한적이에요.
  • 실손보험? 대부분 다이어트 목적 치료제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간혹 특수 케이스로 지급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흔치 않아요.

그래서 실제 환자들 사이에선 이런 얘기가 많습니다.


👉 “살은 빠지는데 통장은 더 빨리 말라간다…”

다만 희망적인 소식도 있어요.

비만을 단순 미용이 아니라 만성질환으로 보는 관점이 커지면서, 보건 당국이 보험 적용 범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

앞으로는 환자들의 부담이 조금은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죠.

 

🧾 오늘의 인사이트: 살은 GLP-1로 빼더라도, 건강은 식탁에서 지킨다.

GLP-1 다이어트는 단순히 “살 빠지는 주사”가 아닙니다.

뇌와 장, 대사를 동시에 건드리는 치료제이고, 효과와 부작용, 비용과 보험 현실까지 모두 고려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요.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확실히 체중 감량 효과가 있지만, 결국 건강한 생활 습관이 함께하지 않으면 요요나 부작용이라는 그림자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오늘 당신의 식탁은 어떤가요?

지금 당장은 빠른 감량이 눈에 들어오지만, 10년 후의 몸을 만드는 건 결국 매일의 식탁과 생활 습관입니다.

약은 도구일 뿐, 주인공은 여전히 매일의 식습관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 GLP-1 다이어트 FAQ

Q1. GLP-1 치료제를 맞으면 식욕이 정말 줄어드나요?
→ 네. GLP-1 제제는 뇌의 포만중추를 자극하고 위 배출을 지연시켜, 식사 전부터 배부른 느낌(‘인지적 배부름’)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식사량과 간식 섭취가 줄어드는 경향이 보고됐습니다.

 

Q2. 약을 중단하면 요요현상이 오나요?
→ 일부 연구에서 약을 중단한 뒤 감량했던 체중의 상당 부분이 다시 늘어나는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생활 습관 개선(식단·운동)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3. 위고비와 마운자로, 어떤 게 더 효과적인가요?
→ 임상 결과를 보면 위고비는 평균 약 13% 체중 감소, 마운자로는 20% 이상 감소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다만 개인의 건강 상태와 부작용 반응에 따라 차이가 크므로 반드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Q4. 경구형 GLP-1과 주사형 GLP-1은 어떻게 다르나요?
→ 주사형은 효과가 강력하고 임상 데이터가 풍부하지만, 주사 부담과 비용이 단점입니다. 경구형은 복용이 편리하지만 약효는 상대적으로 약하고, 장기 데이터가 부족합니다.

 

Q5. 누구나 GLP-1 다이어트를 시작할 수 있나요?
→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BMI 30 이상이거나, BMI 27 이상이면서 대사 질환(고혈압·고지혈증 등)이 있는 경우에 의료적으로 고려됩니다. 모든 사람에게 권장되는 치료법은 아니므로, 전문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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