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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녹내장? 헷갈린다면 클릭!

건강리포터 2025. 10. 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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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과 녹내장, 증상과 차이점

혹시 부모님께서 "요즘 눈이 침침하네"라고 하실 때, '백내장인가? 아니면 녹내장인가?' 헷갈렸던 적 없으신가요?

둘 다 이름은 익숙한데, 뭐가 다른지 설명하려면 말문이 턱 막히죠.

"하나는 수술하면 괜찮고, 하나는 실명할 수도 있다던데..." 하는 막연한 불안감만 들고요.

괜찮아요, 오늘 이 글 하나로 백내장 녹내장에 대한 애매한 지식들을 확실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5분만 투자하면, 두 질환의 차이점부터 꼭 알아야 할 신호까지 명확하게 알게 되실 거예요!

헷갈리는 백내장·녹내장 구분법

 

👁️‍🗨️ 문제 위치: 렌즈 고장 vs 케이블 단선

백내장 녹내장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문제가 생긴 위치입니다.

백내장과 녹내장의 차이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우리 눈을 최첨단 1인 방송 장비라고 상상하고 설명해 볼게요.

먼저 백내장 이 방송의 '카메라 렌즈(수정체)'에 습기가 차거나 얼룩이 묻는 겁니다.

노화 등 여러 원인으로 뿌옇게 흐려지는 병, 이것이 바로 백내장이죠. 

반면 녹내장'카메라와 컴퓨터를 잇는 케이블(시신경)'이 높은 안압 때문에 꽉 눌리거나 손상되는 문제입니다.

케이블이 망가지면 화면 일부가 까맣게 나가거나 점점 화면이 좁아지겠죠?

이처럼 백내장 녹내장은 렌즈와 케이블, 즉 고장 난 부품부터가 완전히 다른 병이랍니다.

 

👉 정리하자면,

  • 백내장은 빛의 통로(수정체) 문제
  • 녹내장은 시신경의 손상 문제
    즉, ‘보이는 통로’냐 ‘보내는 신호선’이냐의 차이라고 할 수 있죠.

 

👓 보이는 방식: 안개 낀 풍경 vs 터널 속 풍경

두 질환은 시야 이상이 생긴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그 양상이 전혀 다릅니다.

백내장 시야 전체가 뿌옇고 흐릿하게 변하는 게 특징이에요.
밝은 곳에서는 눈부심이 심하고, 밤에는 자동차 불빛이 퍼져 보이거나
사물이 겹쳐 보이기도 합니다. 마치 안개 낀 창문 너머를 보거나, 노란색 셀로판지를 댄 것처럼 세상이 보이죠.
초기에는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점차 시력이 저하되고 색감이 탁해집니다.

단순 노안이겠거니 하다가 빛 번짐이 심해져 운전이 힘들어지면 그제야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아요.

 

반면 녹내장은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 불릴 만큼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가,

병이 한참 진행돼야 시야 외곽부터 서서히 좁아지는 걸 느끼죠.
시야의 가장자리부터 점점 어두워지며 시야결손이 진행돼요.

그래서 중앙 시야는 멀쩡하지만, 양옆이나 아래쪽이 잘 안 보이는 경우가 많죠.

마치 터널 안에서 밖을 보는 것처럼요.
급성 녹내장의 경우에는 두통, 눈 통증, 구토, 충혈 등 응급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즉시 안과 진료가 필요해요.

 

📍요약하자면,

  • 백내장: 시야 전체가 흐려짐, 빛 번짐, 색상 변화
  • 녹내장: 시야 일부가 가려짐, 주변 시야 손실, 통증 가능성

백내장과 녹내장의 차이, 시야 흐림과 시야결손 차이

🔧 치료법: 부품 교체 vs 현상 유지

백내장과 녹내장은 모두 안과 검진으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검사 목적과 방법은 확실히 다릅니다.

백내장은 비교적 진단이 간단한 질환이에요.
의사가 세극등 현미경 검사를 통해 수정체혼탁 정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혼탁이 심할수록 빛이 통과하지 않아 시야가 흐려 보이죠.
추가로 시력검사, 망막검사, 조명 반응 확인 등을 통해 시력 저하 원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합니다.

 

반면 녹내장은 정밀검사가 필수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는 안압검사로, 눈 속의 압력이 높아져 있는지를 확인하죠.
하지만 정상 안압 녹내장도 있기 때문에, 안압만으로는 진단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야검사(시야결손 확인), 시신경 단층촬영(OCT),
그리고 시신경 유두 촬영 등을 종합적으로 시행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시신경 손상의 진행 정도를 정밀하게 평가하죠.

 

📍요약하자면,

  • 백내장: 눈의 ‘렌즈’를 직접 보는 검사 중심
  • 녹내장: 눈의 ‘신경’을 촬영하고 기능을 확인하는 검사 중심

안압검사와 시야검사를 받는 안과 진료 장면

😎 예방법: '선글라스' vs '정기검진'

백내장과 녹내장은 모두 나이가 들수록 위험이 커지는 질환이지만,
생활습관만 잘 관리해도 발병 시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먼저 백내장 예방의 핵심은 자외선 차단과 항산화 관리예요.
자외선은 수정체 단백질을 손상시켜 수정체혼탁을 촉진하므로,
외출 시에는 UV 차단 선글라스를 꼭 착용하는 게 좋아요.
또한 비타민 C, 루테인, 지아잔틴, 오메가3 등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자주 섭취하면
눈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흡연은 백내장 위험을 두 배 이상 높인다는 연구도 있으니, 금연은 필수예요.

 

반면 녹내장은 ‘안압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안압검사시야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이죠.
평소에는 유산소 운동(걷기, 자전거, 수영 등)으로 혈류를 개선하고,
머리를 심하게 숙이는 요가나 무거운 물건 들기 등은 피해야 합니다.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과하게 섭취하면 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으므로
하루 1~2잔 이내로 줄이는 게 좋습니다.

 

💡 눈 건강 루틴으로 추천드리는 하루 습관:

  • 아침 10분 햇빛 스트레칭 (자외선 차단 필수)
  • 하루 2리터 수분 섭취로 혈류 순환 유지
  • 1시간 컴퓨터 사용 후 10분 휴식 (20-20-20 법칙)
  • 6개월~1년마다 안과 검진 정기 방문
  • 불끄고 스마트폰 보는 습관 금지
눈 건강을 위해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 착용하는 게 좋다

🧾 오늘의 인사이트: 눈의 '작은 신호'를 무시하지 마세요

백내장과 녹내장은 ‘비슷한 이름의 노안 질환’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눈의 서로 다른 부위와 기능이 손상되는 전혀 다른 병입니다.
백내장은 빛이 통과하는 수정체가 탁해져 흐려지는 병,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어 보이는 범위가 좁아지는 병이죠.

 

두 질환 모두 조기 발견이 가장 확실한 예방입니다.
평소에는 자외선 차단, 금연,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 금지, 균형 잡힌 식단, 정기 안압검사만 실천해도
눈의 노화를 늦추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 거울 속 내 눈이 조금 피곤해 보인다면,
그건 “지금이 바로 눈을 돌볼 시간”이라는 신호일지도 몰라요.


❓FAQ

Q1. 백내장과 녹내장 중 어떤 병이 더 위험한가요?

A. 일반적으로는 녹내장이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수술로 시력 회복이 가능하지만, 녹내장으로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되돌릴 수 없으며, 초기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어지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Q2. 백내장 수술을 하면 노안도 같이 좋아지나요?

A. 네, 가능합니다. 백내장 수술 시 삽입하는 인공수정체의 종류에 따라 다초점 기능이 있는 렌즈를 선택하면, 노안과 난시를 함께 교정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Q3. 안압만 정상이면 녹내장은 안심해도 되나요?

A. 아닙니다. 안압이 정상 범위에 있어도 시신경이 손상되는 '정상 안압 녹내장'이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안압 측정뿐만 아니라 시신경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안저 검사를 포함한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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