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막구균 백신 종류 접종 간격 총정리, 4가와 B형은 뭐가 다를까
예전에 맞았는데 왜 또 맞으라고 할까
유학 준비로 서류를 떼러 갔더니 수막구균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받습니다. 초등학교 때 맞은 기억이 있어서 기록을 찾아봤는데, 병원에서는 다시 맞아야 한다고 해요.
기록이 잘못된 게 아니에요. 수막구균 백신 종류 접종 간격을 이해하면 이 상황이 정리됩니다. 이 백신은 한 번 맞고 평생 가는 종류가 아니거든요.
게다가 '수막구균 백신'이라는 이름 아래 성격이 다른 두 가지가 들어 있어요. 하나를 맞았다고 다른 하나가 커버되지 않습니다.
수막구균은 균 표면 다당류에 따라 A, B, C, W, X, Y로 나뉘어요. 백신은 이 혈청군을 표적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어떤 군을 겨냥한 백신인지가 곧 무엇을 막아 주는지가 됩니다.

4가와 B형, 이렇게 다릅니다
B형 다당류는 사람 몸의 물질과 구조가 비슷해서 면역이 잘 반응하지 않아요. 그래서 B군만 다른 방식으로 따로 개발됐습니다. 4가 백신에 B가 빠진 이유가 여기 있어요.
| 4가 백신 (MenACWY) | B형 백신 (MenB) |
|---|---|
| A·C·W·Y 네 개 혈청군을 표적 | B군 하나를 표적 |
| 다당류에 단백질을 붙인 접합 방식 | 균 표면 단백질을 이용한 방식 |
| 유학·여행·성지순례 증명에 주로 요구 | 증명 요구 대상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음 |
| 2세 이상은 대개 1회 기초 접종 | 제품에 따라 2~3회 시리즈로 접종 |
어느 쪽이 필요한지는 목적에 따라 갈려요. 유학이나 순례처럼 증명이 필요한 상황은 대체로 4가 쪽이고, 단체생활 중 B군 유행에 대비하려면 B형을 따로 따져야 해요.
둘은 대체재가 아니라 각자 다른 구멍을 막는 백신이에요. 그래서 "무엇을 맞았는가"보다 "어느 군을 막는 걸 맞았는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접종 간격, 왜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까
항체가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그 감소 폭이 혈청군마다 다르다는 게 흥미로운 지점입니다.
청소년에게 4가 백신을 접종하고 3년 뒤 방어 수준 항체를 유지한 비율은 W군 82%, Y군 65%, C군 64%였는데, A군은 28%까지 떨어졌어요.1) 같은 주사 한 방인데 결과가 이렇게 갈립니다.
유아기에 맞은 경우는 지속 기간이 더 짧아요. 여러 임상을 모아 보면 1차 접종 후 항체 반응은 대략 2~3년 유지되다가 5년에 걸쳐 감소했습니다.2)
그래서 접종 시점이 오래됐다면 기록만 보고 안심하기 어려워요. 특히 어릴 때 맞고 10년 넘게 지난 경우가 그렇습니다.
반가운 건 추가접종의 반응이에요. 3~5년 뒤 한 번 더 맞으면 거의 모든 대상에서 방어 수준 항체가 다시 올라왔어요.3) 면역 기억이 남아 있다는 뜻이에요.
접종 시기와 추가접종 간격은 나이와 제품, 위험 요인에 따라 달라져요. 여기 있는 숫자는 항체가 줄어드는 흐름을 보여 주는 연구 수치이지 개인의 접종 일정이 아닙니다. 본인 일정은 접종 기록을 들고 의료진과 확인하세요.

비용은 왜 병원마다 다를까
국내에서 수막구균 백신은 국가예방접종(NIP) 항목이 아니에요. 그래서 전액 본인부담이고, 병원이 각자 가격을 정합니다. 같은 동네에서도 차이가 나는 이유예요.
수막구균 백신 비용을 확인할 때는 세 가지를 같이 물어보세요.
- 4가인지 B형인지, 제품명이 무엇인지
- 총 몇 회 접종이고 회차별로 얼마인지
- 영문 접종증명서 발급이 가능한지, 발급비는 별도인지
B형처럼 여러 회차를 맞는 백신은 1회 가격만 비교하면 판단이 어긋나요. 총액으로 물어봐야 병원 간 차이가 제대로 보입니다.
유학이나 해외 근무라면 세 번째가 특히 중요해요. 접종은 했는데 증명서 양식이 맞지 않아 다시 맞는 일이 생깁니다. 현재 국내 허가 제품과 접종 대상은 예방접종도우미와 질병관리청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백신이 막는 혈청군이 왜 나뉘는지 궁금하다면 → 수막구균 발진, 유리컵 하나로 확인하는 방법 보기

마무리 - 기록을 먼저 꺼내세요
수막구균 백신은 이름 하나에 두 갈래가 들어 있어요. A·C·W·Y를 막는 쪽과 B를 막는 쪽, 둘은 서로를 대신하지 못합니다.
항체는 시간이 지나면 줄어듭니다. 특히 A군은 3년 만에 방어 수준 유지 비율이 크게 떨어졌어요.
대신 면역 기억은 남아요. 추가접종 한 번이면 항체가 다시 올라옵니다.
결국 언제 무엇을 맞았는지 기록을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접종 기록을 잃어버렸으면 어떻게 하나요?
예방접종도우미에서 본인 인증 후 국가예방접종 기록을 조회할 수 있어요. 다만 수막구균처럼 임의 접종은 누락될 수 있어서, 접종했던 병원에 직접 문의하는 쪽이 확실합니다.
Q. 다른 백신과 같은 날 맞아도 되나요?
출국 준비로 여러 백신을 한꺼번에 맞는 경우가 많아요. 동시 접종 가능 여부와 팔을 나눠 맞는 방식은 접종 당일 의료진이 조정해 주니 일정을 미리 알려 주세요.
Q. 임신 중이거나 면역이 떨어진 상태라면요?
접종 가능 여부와 시기가 개인 상태에 따라 달라져요. 이런 경우엔 예약 전에 진료로 판단을 먼저 받는 순서가 좋습니다.
참고문헌
1) Baxter R, et al. (2014). Antibody persistence and booster response of a quadrivalent meningococcal conjugate vaccine in adolescents. J Pediatr. PMID: 24657122. DOI: 10.1016/j.jpeds.2014.02.025
2) Webber C, et al. (2020). Persistence of bactericidal antibodies following primary and booster MenACWY-TT vaccination of toddlers: a review of clinical studies. Vaccine. PMID: 32389497. DOI: 10.1016/j.vaccine.2020.02.048
3) Baxter R, et al. (2016). Persistence of the immune response after MenACWY-CRM vaccination and response to a booster dose, in adolescents, children and infants. Hum Vaccin Immunother. PMID: 26829877. DOI: 10.1080/21645515.2015.1136040
참고 사이트
예방접종도우미 nip.kdca.go.kr · 질병관리청 kdca.go.kr · 국가건강정보포털 health.kdca.go.kr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로,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접종 대상과 일정은 개인차가 있으니 접종 전 의료진과 확인해 주세요. 비용은 의료기관마다 다르며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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